Tannhäuser, WWV 70 [Overture] - R. Wagner (1813~1883)
1. 추천
바그너는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며 문학과 공연예술에 대한 악극을 최초로 만든 예술가입니다.
그는 음악과 문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베토벤 음악에 심취하며 극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며
오페라를 최고의 예술이라 칭하며 작곡활동에 임했습니다.
1842년 드레스덴에 머물며 <탄호이저>,<로엔그린>과 같은 낭만 오페라를 작곡하였고 귀족들의 오락거리에 불과하던 독일오페라를
1849년 드레스덴 혁명 이후 스위스로 망명하여 새로운 오페라로 변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용, 음악, 문학이 하나로 합쳐진 오페라를 구상하고 음악과 연그의 완벽한 결합을 위해 ‘유도동기’를 사용해 곡을 작곡했습니다.
‘유도동기’는 등장인물이나 사물에 고유한 선율을 정해두어 선율만 들어도 인물에 대해 알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무용, 음악, 문학이 하나로 합쳐진 ‘악극’을 강조하며 <니벨룽엔의 반지>, <트리스탄과 이졸데>, <파르지팔>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그의 예술은 이상주의적이고 아름다움과 단호함이 있고 전투적이고 날카롭습니다.
2021년 10월 마이퍼스트앙상블에서 추천하는 음악은 그의 여러 오페라 중 유명한 <탄호이저>의 ‘서곡’입니다.
2. 내용
<탄호이저>는 전 3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오페라로 1845년 드레스덴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오페라의 내용은 13세기 초 미네젱거이며 기사인 탄호이저가 마녀의 유혹에 빠져 포로가 되었다가
애인 엘리자벳의 진실된 사랑과 그녀의 죽음으로 그도 따라 죽어 영혼의 구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이 오페라에서 너무나 유명한 ‘서곡’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뒤 순서에 '순례자들의 합창' 주제가 이끌고 가고 중심에 베누스부르크의 세계가 등장합니다.(이 구성은 오페라 3막의 구성과 동일합니다.)
1부에서 금관이 처음 테마를 이끌며 아름답게 시작합니다. 이 선율테마는 오페라 3막에서 '순례자의 합창' 선율로도 쓰이는데
'금관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다가 현악기가 연주를 함께합니다. 이 선율모티브는 여러번 반복을 하며 사라집니다.
2부에서는 박자가 변하면서 유혹을 묘사하는 주제가 들려오며 이 주제는 유명한 ‘베누스의 동기’와 ‘유혹의 동기’가 차례로 나오며
오페라 1막에서 마녀의 유혹 장면에서 등장하며 베누스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후반 3부에 이르러서는 금관이 다시 첫 아름다운 주제를 들려줌으로서 힘차고 장엄하게 연주가 마치게 됩니다.
3. 인사
바그너의 곡은 너무 장대한 것들이 많아 서곡을 중심으로 듣기 시작하면 곡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쉽게 느껴집니다.
특히 탄호이저의 ‘서곡’은 오페라 전곡으로가 아닌 단곡 연주로도 많이 연주하고 있는데
오페라의 짜임새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낭만적이고 힘있는 멜로디가 바로 느껴지는 곡입니다.
장엄하고 숭고하게 느껴지는 유명한 ‘순례자의 합창’ 테마를 중심으로 연주되는 탄호이저의 ‘서곡’을
10월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추신:
카라얀의 바그너 중에 특히 1987년 빈 필과 연주된 실황 내용은 많은 사이트 글에도 소개되어있듯이
굉장히 낭만적이고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카라얀의 재치가 엿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 음악에서는 베를린 필과 카라얀의 연주된 내용으로 추천합니다.
빈 필 실황 연주보다는 절제되어있고 꽤 묵직하고 더 힘이 있는 점에서 비교하며 들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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