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hnachtsoratorium (Christmas Oratorio), BWV 248 - J. S. Bach (1685~1750)
1. 추천
Geistliche Musik in sechs Teilen (Sacred music in six parts)
우리가 너무나 잘 알듯이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신실한 신앙심을 가진 거장으로 수많은 교회음악을 작곡했습니다.
대부분 교회칸타타로 약 200여편이 전해지고 있으묘, 수난곡 3편과 오라토리오 3편이 있습니다.
1734년 바흐는 그의 라이프치히 시절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만듭니다.
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하여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탄생이야기와 자신의 신앙고백을 작곡에 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의 내용은 누가복음과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탄생, 목자들의 경험, 동방 박사의 방문과 세례 명명 등 신약 성경의 내용이며,
전체 6부로 나뉘고 전체 64곡의 노래가 진행되는 큰 규모의 곡입니다.
(‘오라토리오’의 어원은 이태리어로 오라토리움(oratorium)에서 왔습니다.
오라토리오란 ‘기도실’이란 뜻으로 과거 성당에서 합창연습을 기도실에서 하게 되며 오라토리오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오라토리오는 얼핏 보면 오페라와 흡사하지만 크게 다른 점이 내용이 성경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들로 만들어 지고,
무대나 배역의 분장이나 의상이 없는 연극적인 요소는 배제되어있습니다.)
2. 내용
전체 6부로 이루어진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1734년 크리스마스 초연 당시 6일 동안 나누어 연주를 했습니다.
*초연일정:
제 1부 - 성 니콜라스 교회(오전) / 성 토마스 교회(오후)
제 2부 - 성 토마스 교회(오후) / 성 니콜라스 교회(오전)
제 3부, 5부 - 성 니콜라스 교회
제 4부, 6부 - 성 토마스 교회(오전)성 니콜라스 교회(오후)
각 주제를 다룬 이야기들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게 되며, 바흐의 엄숙함도 물론 있지만 크리스마스 행사용으로 작곡된 곡으로
아름답고 유쾌한 분위기 선율이 가득 진행됩니다. 칸타타의 형식을 빌려 사이사이 레치타티보 (해설가)가 있습니다.
워낙 대곡이다 보니 거의 3시간 가량 연주가 소요되어 요즘에는 1,2부(1-1,2,3/ 2-4,5,6)로 크게 나뉘어 연주가 되고 있습니다.
제 1부 - 9곡
화려하고 힘찬 음악으로 시작하는 1부는 베들레헴에 도착한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탄생하는 순간을 다룹니다.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가득 표현하며 특히 8번째 곡의 베이스 아리아와 트럼펫 소리가 환희를 가득 만끽하고 있습니다.
제 2부 - 14곡
신포니아로 시작되어 양치기 목자들이 천사를 만나게 되어 예수의 탄생을 알게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조용하고 잔잔하며 천사들이 등장하는 장면이라 관현악의 차분한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제 3부 - 12곡
양치기 목자들이 베들레헴에 가서 구유속의 아기 예수를 확인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돌아가는 장면입니다.
목자들은 트럼펫과 팀파니의 힘찬 소리에 비유되어 더욱 기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12곡으로 구성되어있지만 마지막에 첫곡을 다시 반복하며 연주는 총 13곡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제 4부 - 7곡
<예수라는 이름의 축일 “감사와 찬미로 엎드리로다” >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2:11 내용을 바탕으로 아기 예수 탄생 후 8일 후 예수라는 이름이 지어져 예수이름 축일로 축하하는 내용입니다.
제 5부 - 11곡
동방박사가 별 빛을 따라와 우리에게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를 발견한 내용입니다.
헤롯왕에게 동방박사 3명이 예수가 있는 곳을 묻는 장면까지 등장합니다. 오보에와 현의 대화가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제 6부 -11곡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에서 아기예수를 발견하고 메시아임을 확인한 것을 기념한 예배를 위한 곡으로
트럼펫과 모든 연주자들이 환희와 장엄함으로 찬양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3. 인사
예수 탄생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독창과 합창, 그리고 관현악이 함께 빚어낸 걸작입니다.
그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이 곡은 들을 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지고 기쁨과 환희로 넘치게 됩니다.
바흐가 전해주는 이 위로의 음악을 들으며 마이퍼스트앙상블과 함께 해주시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추신: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명반이 너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농콩쿠르의 바로크 음악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는 음반과 요훔의 독일 전통의 숭고함을 느끼게 하는 음반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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