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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음악

5. 미켈레 마시티 챔버소나타

by 마이퍼스트앙상블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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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티 바로크 챔버소나타

1. 추천음악

 

2022년 5월의 추천음악입니다.

미켈레 마시티(Michele Mascitti)는 1664년 이탈리아 중부 도시 산타 마리아에서

태어난 바로크 작곡가이며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그는 유명한 코렐리의 제자이기도 하며, 이탈리아의 바로크 음악과 그가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활약했던 

프랑스의 바로크 음악을 융화하여 바로크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바로크 음악의 특징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이탈리아가 주도를 하게 되다가 점차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이 가세하여 

유럽 전역으로 유행을 하게 됩니다. 

특히 17세기 후반 이탈리안 바로크 음악을 살펴보면 현악기의 음악 발전에 엄청난 공헌을 하게 되었고, 

트리오 소나타, 쳄버(실내) 소나타, 협주곡, 솔로 소나타가 작곡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더불어 현재까지 명기로 불리우는 아마티, 스트라디바리, 과르네리 등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제작자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마시티는 1704년 파리에 정착한 후 베르사유 궁정의 실권자인 필립 오를레앙의 후원을 받으며 파리에서 명성을 쌓아갔습니다. 

그의 대표 작품들도 대부분 프랑스에서 작곡을 한 것들이고,  

그의 유명한 소나타 작품들은 1706년 출판되어 파리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2. 내용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그의 6개의 Chamber Sonatas 중  No.2 in d minor, Op.2 입니다. 

작품집 원명은 “15 Sonate da camera a Vl. Solo col Violin o cembalo Op. 2” 입니다. 

15개의 소나타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솔로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이 곡은 콘트라베이스의 원전악기 격인 비올로네와 

건반악기인 쳄발로가 함께 연주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연주되고 있는 이 작품은 6곡으로 재구성하여 쳄발로를 제외하고 바이올린과 첼로 두 대로만 연주를 하여

더 완벽한 앙상블과 구조적인 측면이 잘 드러나도록  짜임새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중 1번 소나타는 바로크 음악의 특징 중 하나인 교회 소나타 형식으로 이루어져 

아다지오, 알레그로와 같이 악장의 빠르기가 대비되는 것으로 혼용 되어있습니다.  

악장들을 보면 양식화 된 춤곡들로 알라망드, 쿠랑트 등으로 악장으로 구성되어 

파리에서 유행하던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악장의 내용은 주제가 펼쳐지면 다음 주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주제를 변주하여 연주를 하는 형식으로 

첫 주제가 확장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1악장 Adagio  

2악장 Corrente. Allegro

3악장 Sarabande. Un Poco Andante

4악장 Allemande. Allegro

5악장 Aria. Presto

 

마시티는 바로크 음악 작곡가로서 우리에게 그리 친숙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 보다 20년 먼저 태어나 10년 더 그보다 살았던 장수 음악가로서 활동했고

그의 스승 코렐리의 영향을 받아 바이올린의 연주는 물론 조성음악에 대해 더욱 확고한 입장을 보이며 

스승인 코렐리, 알비노니와 함께 명성을 같이한  바로크 음악의 숨은 작곡가입니다. 

 

3. 인사

오늘 소개하는 곡 외에도 그의 트리오 소나타와 하프시코드와 함께하는 바이올린 소나타들도 너무 아름답고 활기찹니다.

마시티의 이탈리안 바로크 음악은 바흐의 시대와는 다르게 조금은 상쾌하고 화려함이 넘실댑니다.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 시간들을 뒤로 하고 따뜻한 위로와 파란 봄기운을 우리에게 가득 안겨줄 곡이라 추천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5월 되시기 바랍니다.

 

 

 

 

**추신:  https://youtu.be/SipUzBRZY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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