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천 음악
Nonet in f minor, Op.2 - Samuel Coleridge-Taylor(1875~1912)
사무엘 콜리지 테일러(Samuel Coleridge-Taylor)는 영국출신의 작곡가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리 친숙하지 않지만 ‘블랙 말러’라는 별명을 가진 흑인 작곡가로서 유명한 음악가입니다.
그의 놀라운 작품으로 인종 편견에 맞서 싸워 작곡가, 지휘자는 물론 정치 운동가로서도 활동을 하였습니다.
1875년 영국인 어머니와 시에라리온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영국계 아프리카인으로서 본인의 영감의 원천이었던
유명한 영국 시인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 이름을 따 지었다고 합니다.
교육적으로 음악가 집안에서 자라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배웠고,
15세때 왕립음악원으로 들어가 작곡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아프리카 혈통을 의식하여 그의 클래식 작품들은 아프리카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스스로 진보적인 작곡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그에게 영감을 주던 시들을 사용하여 작곡을 하였는데,
특히 칸타타 3부작인 <히아와타의 노래>는 롱펠로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시대적으로 흑인 사회의 인종차별에 대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첫 부분인 “히아와타의 결혼잔치”는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의 업적으로 인해 1904년 루즈벨트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 방문을 하여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큰 지지와 긍정적인 진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37세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풍부한 관현악 기법과
섬세하고 영적인 아프리칸 흑인 음악의 영향을 받은 많은 유명한 곡을 남겼습니다.
오늘 추천해드리는 음악 <Nonet in f minor>를 비롯하여,
<Violin Concerto in g minor>, <Christmas Overture>, <Deep River> 등이 있습니다.
2. 내용
<Nonet in f minor, Op.2>는 현악 4중주(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와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 피아노로
9개의 악기로 연주되는 9중주 곡입니다.
이 곡은 공식적으로 사무엘 콜리지 테일러가 연대순으로 분류한 작품들 중 두번째이고,
1894년 19세의 나이에 작곡한 곡입니다.
곡의 특징은 유려한 멜로디들의 집합과 현대적이고 싱코페이션의 리듬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총 4악장 (Allegro energico- Andante con moto -Scherzo: Allegro-Finale: Allegro vivace) 의 구성으로
매우 선율적이고 각 악장마다 절묘하게 어울러지는 멜로디 라인과 악기들 마다 꽉찬 앙상블 소리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인사
우리에게는 그리 친숙한 작곡가는 아니지만 흑인으로서 차별을 겪으며 지냈을
클래식 음악계에서 활동한 그를 생각해보며, 그의 연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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