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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음악

3. Romance in Eb major for String orchestra Op.11- Gerald Finzi (1901~1956)

by 마이퍼스트앙상블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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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핀치 로망스

1. 추천 음악

Romance in Eb major for String orchestra Op.11- Gerald Finzi (1901~1956)

 

마이퍼스트앙상블에서 소개해드릴 곡은 제랄드 핀치의 Romance in Eb major for String orchestra Op.11 입니다.

핀치는 영국 런던 유대인 가정에서 1901년에 태어났습니다.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를 두었지만 그는 전형적인 영국 작곡가로서 

엘가와 본 윌리엄스(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으며 교회합창음악과  여러 기악곡들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유년 시절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하고  1차 세계대전에 그의 스승 어니스트 파라 그리고 세 형제들을 차례대로 잃게 되면서 

많은 상심과 슬픔을 갖게 되며 더욱 내성적인 성격에 삶의 어두움을 가득 품으며 살았다 합니다. 

그러면서 그의 곡 여러 곳곳에 이러한 심리적인 상황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2. 내용

핀치는 가족들의 걱정으로 개인교습과 함께 음악 공부를 계속 하게 되어 1925년,  

홀스트와 본 윌리엄스를 소개 받아 엄청난 영향을 받으며 음악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는 명예나 명성에는 관심이 없고 음악은 그저 치유를 목적으로 함께하는 대상이었으며,

그의 음악은 50대가 되어서야 발표가 되거나 사후에 출판이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그는 도시의 삶이 버거워 40대에는 사과 농장을 운영하여 그의 품종은 현재 영국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Romance, Op.11은 그가 1928년 27살에 작곡한 곡입니다.

(이 곡도 수정을 거듭하여 1952년에야 출판을  하게 되었다 합니다.) 

Romance, Op.11은 단악장으로 서정적인 느린 주제 선율로 도입부를 알리며

켜켜히 쌓이는 악기들의 선율들을 느끼는 순간이 황홀하게 느껴집니다.

약 8분간 끊임없이 감정을 흐르게 만들며 핀치의 여러 상실감과 희망에 대한 갈망을 다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명곡입니다.

핀치는 민족주의 영국 대표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아 1차 세계대전을 겪고 영국 특유의 고요하고 전원적인 풍경을 그려내며 

합창 작곡가로서도 유명하지만 그의 기악곡들에 나타나는 독창적인 모티브들을 발견할 수 있어 영국 작곡가들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감성과 시대를 엿볼 수 있어 함께 들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목동들의 대화를 담은 고대형식의 목가를 기악곡형식으로 작곡한

‘에클로그(Eclogue)’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도 추천합니다. 

 

3. 인사

그의 곡은 대부분 자기를 돌아보게 하고 긴장을 풀게 되는 곡으로 들립니다. 정화되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세계 곳곳 여러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핀치의 음악을 들으며 조금은 위안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추신:  https://youtu.be/03s7teFeH7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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