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천 음악
Symphonic Dances, Op. 64 - E. Grieg (1843~1907)
그리그(Edvard Grieg)는 노르웨이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는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서 노르웨이 민속 음악과 춤곡을 통해
노르웨이 분위기와 느낌이 가득한 음악을 만들고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 스메타나와 함께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대표하는 국민악파 음악을 발전시키는데 일조 하였습니다.
그리그의 작품들 중 특히 너무나 유명한 <모음곡 「페르 귄트」 Op.46/Op.55 >, <피아노 협주곡 Op. 16>의 선율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퍼스트앙상블에서 추천하는 음악은 그의 4개의 교향 무곡 <Symphonic Dances, Op. 64> 입니다.
그리그가 1896년에 작곡하여 1897년에 출판된 이 곡은 총 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곡은 Ludvig Mathias Lindeman이라는 작곡가가 수집한 초기 노르웨이 민속 작품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2. 내용
교향곡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멜로디 라인의 단순성과 범위가 짧으며,
민속 춤곡을 선율을 차용하여 무용곡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총 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제가 확고하게 드러나는 곡입니다
Dance No. 1, G major, Allegro moderato e marcato
Dance No. 2, A major, Allegretto grazioso
Dance No. 3, D major, Allegro giocoso
Dance No. 4, A minor, Andante - Allegro risoluto
30분 정도 연주 되는 전곡을 듣고 있으면 노르웨이의 풍경과 여러 춤들이 눈 앞에 펼쳐지며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축제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음악입니다.
1번은 기쁨과 활기찬 성격을 가지고 있고, 중간에 등장하는 이국적인 느낌으로 활력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2번은 노르웨이 남성무용 춤이 할링(Halling)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할링은 남자들이 뛰기, 발차기 등을 하는 민속춤으로 파트너에게 뽐내기 위한 춤)
이 춤을 표현하기 위해 곡은 자신감있고 즈거움이 가득하지만 분위기가 무겁지 않고 편안합니다.
3번은 Åmot 지역의 민속음악의 멜로디를 기초로 하여 작곡되었다고 합니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점점 축제를 불러일으키는 활기찬 곡으로 변모합니다.
4번의 처음 시작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전설”과 비슷하게 시작을 하지만 우연이라 보여지고,
중간에는 Valdres 지역의 결혼식 음악을 차용하여 곡이 구성되어 그의 음악이 더욱 친숙하게 축제의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그의 곡은 다른 어떤 작곡가의 음악과 다르게 들으면 멜로디가 친숙하게 다가오는 힘이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감정을 건드리는 어떠한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 대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1888년 그리그를 만나 본인의 자서전에 이렇게 회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그의 천재성은 브람스의 천재성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있지요. 그 대가로 그는 우리와 더욱 가깝습니다.
그는 우리와 더 친숙하고 정확히는 그가 더욱 깊은 마음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본능적으로 그의 음악에 이끌리고 본성에서 비롯된 감정을 느끼고 따라가고 있지요.
이 얼마나 확고하고 자극적이고 새롭고 독창적입니까!”
3. 인사
그리그가 그려 놓은 노르웨이의 전통과 자연에 대한 찬양, 인간에 대한 사랑 넘치는 곡들을 들으며
편안하고 즐거운 가을의 시작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Le Quattro Stagioni ("사계" 1725), Op.8 No.1~4 - Antonio Vivaldi (1678~1741) (0) | 2023.01.09 |
---|---|
10. Eleven Sonatas for Violin and Basso Continuo - P. Hellendaal (1721~1799) (0) | 2023.01.09 |
8.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No. 8 (2) | 2023.01.08 |
7. 스메타나 피아노 트리오 (0) | 2023.01.08 |
6. 사무엘 콜리지 테일러의 9중주 op.2 (0) | 2023.0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