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String Quartet No. 14, D. 810 in d minor [Death and the Maiden(죽음과 소녀)] - F. Schubert

 

String Quartet No. 14, D. 810 in d minor [Death and the Maiden(죽음과 소녀)] - F. Schubert

 

 

1. 추천

 

슈베르트는 죽음과 삶에 대한 집착이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들 중 약 50여개가 죽음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어린시절 부모와 형제들이 죽고, 본인도 유약하여 병에 걸려

죽음과 삶에 대한 풍경을 자주 바라보며 작곡하였습니다. 

그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음악으로서 표출해 내며, 삶에 대한 의지를 음악으로 그려냈습니다.

 

1817년 20세에 독일의 시인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의 시 

[죽음과 소녀(Der Tod und das Madchen]를 가곡으로 작곡 하였습니다. 

그의 20세의 가곡 d단조의 엄숙한 장례식 행진곡으로 임박한 죽음의 소리를 암시합니다. 

 

두려움과 죽음을 느끼는 소녀와 함께 죽음은 그녀를 달래고 침착하며 온화하게 만납니다. 

소녀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 두려운 것이 없으며 

소녀가 기꺼이 자신을 내어준다는 것을 시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7년 후, 슈베르트는 "죽음과 소녀"로 더 잘 알려진 그의 현악 4중주 d단조 2악장에서 

오프닝 장례식 행진곡을 재사용하며 암울하고 어두운 멜로디의 곡을 모티브로 삼아 

1824년 27세에 다시 재작곡하여 1826년 초연을 하게 됩니다.

 

1823년 그는 매독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그 무렵 친구 레오폴트 쿠펠바이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건강이 다시는 좋지 않을 것이며, 이것에 대해 완전히 절망하여 상황을 개선되기는 커녕 

점점 더 악화시키는 사람을 상상해 보십시오. 가장 찬란한 희망이 사라졌고, 

사랑과 우정의 행복은 기껏해야 고통 밖에 줄 것이 없고, 

아름다운 모든 것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 사람을 상상해 보십시오. 비참하고 불행한 존재? 

'나의 평화는 사라졌고, 내 마음은 무겁고, 나는 그것을 결코 다시는 찾지 못할 것입니다.”

이 편지는 정확히 슈베르트가 그의 [죽음과 소녀] 현악 4중주를 작곡하던 시기의 편지 내용입니다.

 

 

2. 내용

 

Marianne Strokes (1908) - Death and Maiden

 

1. Allegro

4악장 구성으로  도입부 악장은 긴장과 이완 사이의 지속적인 교차되는 연주로 인상을 남깁니다.

첫 소절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셋잇단음표 리듬은 하나의 힘으로 작품 전체를 아우르게 됩니다.

 

2. Andante con moto

그 다음 테마는 더 차분해지고 고요해집니다.

가곡의 주제를 통해 2악장의 암울한 주제를 분명히 기대하는 장송곡을 듣게 됩니다.

 

3. Scherzo: Allegro molto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작곡된 것으로 트리오의 반주가 스케르초의 만연한 리듬을 대신합니다. 

스케르초 자체의 강렬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4. Presto

그의 피날레를 위해 슈베르트는 거의 조증에 가까운 활기의 타란텔라를 제공합니다. 

그의 모델은 베토벤의 유명한 '크로이처' 소나타의 마지막 악장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두 작품에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구절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소녀와 죽음의 2인무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마티아스의 시 소녀와 죽음이 대화를 하는 장면입니다. 

 

나는 아직 젊어요, 저리 가주세요!

 

너의 손을 다오, 아름답고 부드러운 모습

나는 너의 친구, 너를 벌하려 온것이 아니야

용기를 내라, 나는 폭발하지 않아

나의 품에 편히 잠들어라

 

 

https://youtu.be/otdayisyI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