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천
게오르크 필립 텔레만 (Georg Philipp Telemann (1681~1767)) 은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입니다.
독일에서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흐, 비발디, 헨델과 한 시대를 같이했습니다.
텔레만은 방대한 양의 작곡을 했으며, 그의 작품 수는 바흐와 헨델의 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19세기에 와서 텔레만과 바흐의 작품에 대해 비교가 되면서,
바흐의 양식이 바로크를 규정하는 것처럼 되었지만 20세기와 현대에는 여러 자료들과 논문들을 통해
텔레만 만의 갈랑 양식과 전 고전주의 양식의 선두는 그에게서 찾을 수 있다고 보고 되어지고 있습니다.
더욱 그는 계몽주의적 작곡가로서 중산층 시민 계급을 위한 음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2. 내용
오늘 소개할 음악은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바장조 TWV 53:F1입니다.
(Concerto for three violins, strings and basso continuo in F major (TWV 53:F1))
이 곡은 1733년 출간된 Tafelmusik(테이블음악 혹은 식탁음악)에 들어있는 곡 중 하나입니다.
이 유명한 모음곡집에는 관현악모음곡, 협주곡, 4중주, 3중주, 소나타 등 다양한 음악이 담겨져 있습니다.
텔레만은 특이한 악기 편성으로 협주곡을 작곡하길 좋아했는데 3대의 바이올린과 현악앙상블과 통주저음편성입니다.
이 곡은 전체의 음악에 짜임새 있는 구성과 그리고 앙상블의 요소를 알차게 담아낸 아름다운 곡입니다.
3악장 구성(I. Allegro -II. Largo -III. Vivace )으로 길지 않은 15분 정도의 곡입니다.
(**텔레만의 작품 번호는 TWV(Telemann Werkeverzeichnis)의 약자입니다.)
텔레만은 독일 후기 바로크 시대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도 바흐와 헨델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창작 활동은 물론 연주와 음악 교육과 출판에도 두루 활동을 했으며
여러 나라의 음악가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여 방대한 그의 음악에 그 특색들이 남아있습니다.
그가 추구했던 여러 음악적 도전과 열정을 느끼며 음악을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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