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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도서

스트라디바리우스

by 마이퍼스트앙상블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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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토비 페이버

출판 : 생각과 나무

발행 : 2005.6.18

 

<스트라디바리우스>

1. 내용

바이올린을 아는 사람이라면, 명기 중의 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이름을 어디선가 들었을 것입니다.

런던에서 살고 있는 작가 토비 페이버는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출판사를 가업으로 이어 받아 활동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기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물론 현악기 제작의 역사,

명연주자들에 대한 자료와 관련된 여러 내용들을 섭렵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악기에 대한 전문 서적인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악기의 다양한 모양과 사진, 활의 구조 등 여러 그림으로 설명을 해주어 설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섯 대의 바이올린인 메시아. 쾨펜횔러, 비오티, 파가니니, 리핀스키

그리고 첼로 다비도프의 역사와 스트라디바리의 생애와

이 악기들의 삶이 어떠한지 300년의 세월을 재미있게 펼쳐내고 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의 악기들은 생각보다 그 수가 상당하다합니다. 그 만큼 악기제작의 열정이 뛰어났던 탓이지요.

수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킨 명기 스트라드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스트라디바리의 이야기 외에 아마티, 과르네리 델 제수 등의 현악기 장인들과

타르티니, 비오티, 파가니니, 리핀스키, 다비도프, 마리 홀 등 시대 별 거장들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p.32

메시아, 비오티, 케벤휠러, 파가니니, 리핀스키, 다비도프.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할 우리의 여섯 스트라드다. 

이 명기들은 모두 각자 이 책에서 소개할 우리의 여섯 스트라드다.

이 명기들은 모두 각자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두 악기가 한 소유자의 컬렉션이거나 또는 같은 연주회에서 만나기도 했다.

하진만 삶에서 여섯 악기와 전부와 관계한 사람은 오직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한 사람뿐이다. 

 

p.67

그때쯤 스트라디바리는 ‘파가니니’라고 불리게 될 바이올린을 제작했다. 

이 바이올린은 모든 면에서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전체적인 모델과 골든오렌지색의 바니시에서 아마티의 영향을 받았지만

더 각진 사운드박스와 덜 둥근 커브에서 스트라디바리 고유의 스타일도 엿보인다.

 

p.139

비오티는 거리의 맹인 악사가 양철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시끄러운 소리를 듣게 되었다.

바이올린보다 클라리넷에 더 가까운 소리를 내는 그 악기에 확신이 생긴

비오티는 20프랑(70파운드)을 주고  그 악기를 사기로 했다.

그런데 거래가 성립되기 전에 비오티가 노인에게서 바이올린을 받아들고 연주하기 시작하자

놀랍고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나왔다. 

 

p.200

파가니니는 ‘스트라디바리만이 나이팅게일이 앉아 노래한 나무를 재목으로 사용했다”는 

스트라디바리에 대한 모든 인용구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용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정작 캐넌을 선호했다.(델 제수 명기)

 

p. 325

10년 동안 다비도프는 연주되지 않고 파리의 현악기 제작자 바틀로의 수장고에 있었다. (중략) 

요요 마는 네 살 때 바틀로의 공방에서 전화번호부 3권을 쌓아놓고 그 위에 앉아 첫 첼로 레슨을 받았다. 

요요 마가 바틀로의 후원 아래 다비도프를 사랑하게 된 것은 당연해 보인다.

1983년 뒤프레 부부는 이 명기를 요요 마에게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책을 다 읽는데에는 시간이 좀 소요될 정도로 내용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 추적해온 여러 악기들의 이야기들이 많고 악기에 대한 용어를 잘 모르는 경우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천천히 악기의 뒷 이야기를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어느새 더 음악과 시대의 악기에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습니다.

p. 365

언젠가 위대한 고전 바이올린들은 공급이 고갈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스트라디바리가 필요하다.

 

 

마이퍼스트앙상블 추천도서 <스트라디바리우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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