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to for piano, violin, cello and orchestra in C major op.56 "Triple Concerto" - L. v. Beethoven (1770~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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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 베토벤의 해였습니다.
오늘 그의 "트리플 협주곡"을 소개합니다.
펜데믹의 시작으로 많은 연주회에서 준비하고 있던 베토벤의 연주가 멈추고
공연장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다시 만나 어려웠던 순간들을 이겨내고 다시 단단한 시간들이 많아지길 희망해봅니다.
베토벤은 워낙 유명한 곡들이 많지만 그 중 그의 대표작인 "트리플 협주곡"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가 함께 협주 악기로 이루어지는 파격적인 형태의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베토벤의 활동 시기로 봤을때 가장 원숙하고 노련미가 가득했던 30대 후반 1803년~1804년에 걸쳐 쓰여진 악곡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되었던 곡: 피아노 소타나 21번 "발트슈타인"(1805), 라주모프스키 현악4중주(1806), 교향곡 5번 "운명"(1807) 등)
2. 내용
베토벤의 "트리플 협주곡"은 교향곡 3번 "영웅"과 함께 그의 후원자였던 요제프 프란츠 폰 로브코비츠 공작에게 헌정된 곡으로서
각 악기의 대범하고 활동미가 넘치는 순간들이 유기적으로 흘러가는 1악장, 짧지만 아름다움이 넘치는 2악장,
화려한 무도회를 연상시키는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곡을 들으면 악장마다 보여주는 각각의 완벽함에 놀라게 됩니다.
어느 악기 하나 소홀하지 않고 복잡하게 서로 얽히는 과정에 오케스트라까지 더해져
서로의 악기들이 대화를 주고 받고, 견고하게 쌓아지는 균형감에 행복감과 환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첼로의 경우 바이올린, 피아노 독주 악기와 다르게 많은 난제가 담겨져 있는 곡이라
첼로 협주곡을 가장한 트리플 협주곡이 아니냐는 농담을 할 정도로 많은 첼로 연주자들에게 도전을 불러일으키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을 연주한 많은 연주자들의 명반들이 있습니다. 그 중 거장 중의 거장들이 모여 경이로움을 만들어낸 음반이 있는데요,
오이스트라흐(바이올린), 로스트로포비치(첼로), 리히터(피아노) 그리고 카라얀(지휘)의 연주를 추천해드립니다.
3. 인사
힘이 넘치고 아름다움이 솟아나는 곡입니다.
베토벤의 "트리플 협주곡"을 들으며 행복하고 환희에 가득찬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이퍼스트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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