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의 전통음악으로 유독 인기가 많은 탱고!
1. 추천
탱고는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1900년대 초 아르헨티나의 항구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민을 간 유럽인들이 처음 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로 이민을 간 노동자들이 빈만가에서 추던 춤이라 서민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기의 탱고음악은 춤을 위한 음악으로 아르헨티나의 전통음악이 되었습니다.
1921년 3월 11일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아스트로 피아졸라.
그는 4세 때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민을 가 여러 장르의 음악을 공부하고 16세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와
반도네온 연주자로서 활동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음악활동을 하던 중 1954년 프랑스로 유학길에 올라 그의 탱고 음악 세계가 확장되어
탱고라는 장르를 최고의 경지에 오르게 하였습니다.
피아졸라 이전의 탱고와 이후의 탱고로 나눈다 할 정도로 그의 탱고는 Nuevo Tango (New Tango)라 불리우며
오늘날 우리에게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소외된 자들을 위한 곡들을 작곡하여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 내용
피아졸라의 대표적인 곡은 너무나 많습니다. 대중적으로 듣는 리베르 탱고, 망각, 말롱가 등 여러 음악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 해드릴 음악은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입니다.
비발디의 사계를 앞서 소개해 드렸는데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비발디는 온전히 계절을 악장화 하여 한 번에 작곡된 곡이었다면,
피아졸라의 사계는 그가 바라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를 각 계절 동안 바라보며 쓴 곡입니다.
이 곡은 여름(Verano Porteno, 1964), 가을(Otono Porteno, 1969), 겨울(Invierno Porteno, 1970),
봄(Primavera Portena, 1970)의 4곡의 순서로 각각 작곡되어 현재에는 Four Seasons으로 연주되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퍼스트앙상블에서 추천해 드리는 음반은 두가지입니다.
먼저 Jerusalem Trio가 연주한 피아노트리오 버전의 피아졸라의 [사계]입니다.
다른 연주곡들과 적은 악기군으로 아름답게 명확하게 들리는 멜로디 라인에 매료되고 세 연주자의 서정성으로 중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Gidon Kremer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Eight Seasons]라는 음반입니다.
이 음반은 독특하게도 비발디의 [사계]를 곡 중간 중간 등장시킨 편곡으로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연주는 현악기의 다양한 연주 주법을 통한 소리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탁탁 치는 소리와 찍찍 거리는 연주 소리에 놀라기도 하지만
더욱 극적이고 자극적이며, 음악 사이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순간이 나타납니다.
3. 인사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시작되길 기대하기 시작하면 더욱 마음 속 깊이 다가오는 피아졸라!
그의 주옥같은 탱고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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