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로베르트 슈만
출판: 클
발매: 2018.06.15
1. 추천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 (1810~1856)이 젊은 음악가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영국 유명한 첼리스트 스티븐 이설리스가 의견을 첨하고 정리하여 발간된 책입니다.
이 책은 원래 슈만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과 함께 출판될 예정이었지만 몇 년 뒤 따로 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년이 지난 현재에도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나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너무 유익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슈만은 그가 만든 음악 잡지인 '음악 신보' 등에 글을 쓰는 등 글쓰기에도 재능을 보였는데,
음악에 대한 섬세하고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이는 이 글에서도 단호함과 명료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음악가를 위한 조언이지만 슈만이 음악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이야기들로 이 책을 가득 이루고 있습니다.
마이퍼스트앙상블에서 추천하는 첫번째 책인
[젊은 음악가들을 위한 조언]을 읽으며 예술에 대한 태도와 자세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 내용
당신이 온 마음으로 음악을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하지 않는다면, 음악가가 되려고 그렇게 노력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위대한 음악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친구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곁에 있을 것이고, 당신을 실망시키거나 믿음을 저버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P.16
듀엣이나 트리오처럼 다른 이들과 함께 음악을 연주하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
-P.22
스케일 연습과 손가락 훈련을 부지런히 하라.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많은 이들이 그런 연습으로 대단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기술적인 노동에 매일 많은 시간을 쏟아붓다가
어느새 나이가 훌쩍 들어버린다. 이건 매일매일 알파벳을 더 빨리 발음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다.
당신의 시간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P.106
기억하라,
세상에는 당신 말고 다른 사람들도 존재하는 것을.
겸손하라! 당신은 다른 이들이 이전에 하지 못한 생각을,
하지 못한 창작을 아직 이뤄낸 것이 아니다. 정말로 그렇게 해냈다면,
하늘이 내려준 선물로 생각하고 다른 이들과 나눠야 한다.
음악의 역사를 공부하고,각기 다른 시대의 걸작들을 공연에서 직접 물어보는 것은
허영심이나 자만심을 치료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P.138
-마이퍼스트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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